“앗, 우리 자치구는 오늘 쓰레기 못 버려요”…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숨 가쁘게 달려온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 45일’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음주축사·인사파행’ 천안·아산 지방의회 시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김동연, 대설 대응 ‘도-시군 긴급 지원체제 가동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부산 명지지구 본단지 2014년 완공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정부 ‘예비지’와 통합 개발… 규모 640만㎡로 늘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신도시로 개발되는 명지지구(지도)의 면적이 43% 가까이 확대된다.

연말 분양을 앞둔 본단지와 지난해 토지보상에서 제외됐던 ‘예비지’를 시차를 두고 통합 개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본단지에 이어 예비지까지 통합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지지구 면적은 본단지(448만 3000㎡)와 예비지(192만 2000㎡)를 합쳐 640만 5000㎡로 확대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LH는 최근 명지지구 통합 개발과 관련된 용역 착수보고회도 개최했다.

U자 형의 기존 개발 대상지 사이에 끼어 있는 명지지구 예비지는 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우량 농지라는 이유로 개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후 인근에 국제산업물류도시가 개발되는 등 환경이 급변하면서 통합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제는 막대한 개발자금이었다. 보상비 6000억원(추산)을 포함한 사업비가 1조 1000억원에 달해 사업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심하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LH는 최근 분양공고가 난 본단지의 공동주택용지 매각대금 1700여억원을 예비지 보상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서울신문 11월 22일자 15면>

이번 통합 개발 결정으로 명지지구의 모양이 당초 ‘U자’의 다소 기형적 모습에서 사각형으로 변해 도시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해경제유구역청은 내년 말까지 명지지구 통합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논·밭으로 이뤄진 예비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내년 하반기 중으로 끝낼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이 33%인 명지지구 본단지는 2014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예비지는 2년 뒤인 2016년까지 마무리된다.

명지지구에는 상업·업무시설과 외국 유명대학, 대형병원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본단지 2조 1000억 원과 예비지 1조 1000억 원을 합쳐 3조 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송근일 개발본부장은 “명지지구 예비지가 순차개발 방식을 통해 해법을 찾게 돼 도시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12-15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