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저류조 설치·강북소방서 건립 등
강북구가 ‘안전 강북’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이천 저류조 설치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 강북소방서 건립을 구체적 목표로 제시한 ‘2012년 10대 역점 시책’을 10일 발표했다.구 관계자는 “1998년 집중호우 때 우이천 범람으로 하천 일대 수유2, 3동 지역이 침수되어 하천제방에 홍수방어벽을 설치했지만 지금도 교량구간의 범람에 대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라면서 “저류조 설치를 통해 집중호우 시 홍수 피해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북소방서는 오는 4월 준공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지난 연말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준비도시 등재를 위한 의향서를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에 제출했다.
안전도시는 모든 연령, 성별, 환경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안전증진과 손상예방, 폭력예방, 자연재해예방 사업 등을 수행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의향서를 제출하면 국제안전도시 준비도시로 등재되며 이후 공인 신청과 서면·현지 실사평가를 거쳐 공인이 확정된다. 강북구는 올해 공인신청서 제출, 2013년 공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 수원시를 비롯해 5개 도시가 공인을 받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1-1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