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선박 수출 주도 12%↑
지난달 전북 지역의 수출 증가율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초단체로는 군산시가 7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해 전국 16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북의 수출 증가율은 국내 전체 수출 실적이 41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7% 감소한 상황을 감안할 때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선박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미국,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22% 늘어난 3억 달러에 이르렀다. 선박도 파나마가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떠오르면서 2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전북본부는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부진 속에서 전북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선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란 핵 관련 국제유가 상승, 아직 불확실한 유럽 경제 위기가 지속,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변수가 많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3억 9586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 품목은 식물성 물질, 고철, 농약, 의약품 등이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2-02-24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