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여객선 5월까지 운항
오는 6월부터 제주와 부산을 잇는 바닷길이 끊길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가 새로 취항할 여객선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부산 항로에서 코지아일랜드호(4388t)를 운항하는 동양고속훼리㈜가 지난 20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여객운송면허에 대한 폐업계를 제출, 5월 31일까지만 운항하고 6월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부산 항로는 1977년 동양고속훼리 1호선(3767t)이 취항한 이후 34년 만에 끊길 위기에 처했다. 도는 부산항만청과 함께 현재 이 항로에 대한 여객선 취항에 관심을 보이는 선사 2곳과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부산 항로는 여객과 화물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3-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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