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리꽃 홍보 행사
“카네이션 대신 패랭이꽃으로 감사의 마음 전하세요.”경기도가 어버이날을 맞아 외래종인 카네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꽃 패랭이꽃 알리기에 나섰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기술원 인근 유치원생 155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카네이션인 ‘패랭이꽃’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 부모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꽃을 알리고 소비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패랭이꽃은 오랫동안 우리 곁에 가까이 있던 꽃으로, 풀밭이나 언덕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패랭이란 이름은 꽃받침과 꽃잎 모양이 옛 상인들이 머리에 쓰고 다녔던 패랭이와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념일이나 축하장에서 달고 있는 카네이션은 외래종이어서 우리 꽃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정의 달 우리 산과 들에 자생하는 들꽃을 이용하는 것도 우리 농업을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2-05-0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