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전달…구로3동·하이트진로 협약
서울 구로구는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병뚜껑을 모아 관내 저소득 청소년을 돕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 3일 병뚜껑을 수집해 저소득 청소년을 돕는 장학사업을 위해 이성(가운데) 서울 구로구청장과 구로3동 음식문화특화거리 상가번영회, 하이트진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
병뚜껑을 모아 한 해 마련할 수 있는 돈은 600만원이다. 여기에 상가번영회가 축제와 바자 등의 행사를 통해 마련하는 100만원을 보태 700만원을 청소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구와 구로3동 상가번영회, 하이트진로는 지난 3일 구청에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구는 이로써 폐자원 재활용, 불우이웃돕기 등의 효과는 물론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라는 구 슬로건을 확립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일단 깔깔거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효과에 따라 전체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겠다.”며 “업소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