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기업 입찰… 7월 최종 선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민간 매각작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일부를 일괄 매각하는 3차 일반 공개경쟁 입찰 마감 결과 2개의 기업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 대상은 중문골프장 94만 4767㎡(1050억원)와 단지 내 공사 소유 토지 72만 5275㎡(460억원) 등이다. 입찰 조건은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자 변경승인과 종업원의 고용보장, 매각대상자산 중 기부채납 대상자산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무상이관 의무 이행 등이다. 관광공사는 이달 말까지 입찰 참여 기업에 대해 적격 심사하고 7월 중 가격 입찰을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중문관광단지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1, 2차 입찰에서는 적격업체가 없어 무산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5-18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