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광역교통본부 29일 개소식… 버스노선 조정·시설 확충 등 추진
경남·부산·울산 3개 시·도 광역교통 업무를 통합·조정하는 동남권 광역교통본부가 29일 출범한다.경남도와 부산·울산시는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개소식을 29일 양산 본부 사무실에서 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남권 본부 구성은 경남·부산·울산의 3개 시·도에 걸치는 광역교통망 계획 및 개선을 체계적이고 효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들 지역은 인접해 있어 광역버스 노선 조정을 비롯해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한 협의·조정이 절실했다. 그러나 협의·조정 기구가 없고 관련 부서 사이에도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도마다 독자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실행력이 떨어지고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앞으로 동남권 본부는 동남권 3개 시·도 사이 대중교통 수단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동남권 광역교통계획 수립, 광역교통과제 발굴과 연구, 광역교통정책과 광역버스노선 협의·조정, 광역교통시설 확충·개선 등이 주요 업무다.
이오영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은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설립이 경남·부산·울산 3개 시·도 사이 각종 광역교통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과 함께 미래 동남권의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