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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계층 간호·청소·말벗까지… 4명이 2400가구 돌봐

의료취약계층을 내 몸같이 돌보는 방문 간호사들이 광진구 중곡동 일대에 나타났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 문을 연 중곡종합건강센터 방문간호사 4명은 1인당 600가구를 돌봐야 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중곡 1~4동을 각각 맡아 1인당 하루 8~10가구씩 매월 1~2회 방문해 건강을 점검하고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보건소와 거리가 먼 데다 의료취약계층이 많은 주민들 입장에선 이들이 날개없는 천사나 다름없다. 방문간호사들은 새마을부녀회나 보건소 전염병관리팀과 협력해 집안청소는 물론 소독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해당 동주민센터에도 도움을 요청해 장판 교체나 도배, 재활용 수납장 등 살림도 챙겨 주기로 약속받았다.

세 아이 엄마인 김미정(가명)씨는 “3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생계를 위해 온갖 궂은일을 다 하다가 우울증을 겪었지만 방문간호사를 만나 병원에 갔다 오고 청소며 빨래, 방역 등 도움을 받고 나서는 집안 분위기도 환해졌다.”고 말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방문간호사는 간호뿐 아니라 독거노인 말벗으로 딸, 며느리 노릇까지 하고 청소·빨래 등 집안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면서 “여기에 병원이나 복지시설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봐 연계해 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6-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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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