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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지’ 토론회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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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제주 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 건설 문제로 정부와 해군, 주민들이 10일 처음 만나 열 예정인 토론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9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최근 국무총리실은 마을회가 제안한 ‘공개 형태의 끝장토론회’에 대해 완전한 공개 토론회보다는 언론사에만 공개해 이를 보도하는 형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군과 기지 건설 찬성 주민 측은 ‘공개 토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기존에 잠정 합의한 비공개 토론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정마을회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에 보낸 의견서에 통보했듯이 토론 결과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위해 공개 토론회가 되지 않는다면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8일 국무총리실과 강정마을 주민들은 10일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서 비공개로 ‘제주해군기지 입지 선정과 의견 수렴 과정 전반’에 대한 끝장토론회를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토론회에는 국무총리실 관계자, 해군 관계자, 해군기지 건설 찬성 주민 3명, 기지 건설 반대 주민 3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7-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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