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85곳 年 570억 절감”
서울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도심 등에 설치한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을 올 연말까지 반포·강남대로·한남대교 남단, 지하철 강남역, 양재역 교육개발원, 교대역, 동작동 경문고 인근 등 시내 주요 도로 7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은 다양한 색상과 문자, 도형이 결합된 이미지를 표출해 운전자가 교통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현재 도시고속도로 247곳, 도심 25곳, 남산권 13곳 등 모두 285곳에서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제야의 종 타종 당시와 비교해 설치 뒤인 지난해 12월 31일 차량 속도가 그 이전인 2010년 12월 31일보다 15.2%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수 싸이의 공연이 열린 지난 4일 도로 정보 및 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 도심 진입 차량 통행 속도가 공연 전 주 평일과 비교해 5.2% 증가했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나 모바일웹(m.topis.seoul.go.k), 트위터(@seoultopis)를 통해서도 도로 통제 정보를 수시로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일정이 예정됐을 땐 미리 확인하고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2-10-24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