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금연알림 앱’ 배포
강남대로 금연거리 지정, 어린이집 주변 흡연 금지 등 금연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서초구가 이번에는 ‘금연 알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다. 구는 3일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해 금연구역 주변에 접근하면 경고 메시지를 전송해 주는 스마트폰 앱 ‘금연구역 알리미’를 개발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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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보급이 활성화되면 흡연자들이 쉽게 금연구역을 인지할 수 있어 불법 흡연을 막고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금연구역인지 모르고 담배를 피우다 과태료를 내는 경우도 막을 수 있어 비흡연자들은 물론 흡연자들로부터도 환영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알리미 앱은 서울대학교에서 개발한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구와 서울대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에는 서초구 지역 내 금연구역 298곳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금연구역 알리미 기능 외에 보행자용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서울강남고속터미널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3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1-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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