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채취에 종패도 바닥나 생산량 매년 15~20% 급감
쫄깃하고 짭조름한 겨울철 ‘남도의 진미’인 꼬막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다. 바다 환경변화와 남획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실제로 참꼬막 20㎏짜리 한 포대에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획도 생산량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주 생산지인 강진과 보성 등지의 양식장을 채취업자가 밭떼기 식으로 사들여 꼬막을 치패까지 싹쓸이하고 있다. 업자들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기계식 채취기구를 이용해 성패와 치패를 가리지 않고 무더기로 훑어내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3-01-17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