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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백사장 너비 30m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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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모래 20만㎥ 투입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반세기 전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30일 부산 해운대구와 부산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올해 65억원을 들여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15만~20만㎥의 모래를 투입한다.

상반기에 시범적으로 모래를 투입한 뒤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하반기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국토해양부의 연안정비사업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62만㎥의 모래가 투입된다. 해양항만청은 앞으로 3년간 모래 변화를 분석한 뒤 미포와 동백섬에 각각 길이 200m 규모의 수중방파제(잠제)를 설치할 예정이다. 잠제는 태풍 등 높은 파도로 백사장 모래가 유실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해운대 연안 정비사업은 지난해 국가사업으로 지정돼 국비 484억원과 시비 8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15년 말에는 길이 1460m의 해운대해수욕장 너비가 현재 40m에서 1940년대 수준인 너비 70m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 백사장은 여름에만 2000만명이 찾는 해운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고 태풍·해일 발생 때 완충지를 제공해 재해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며 모래 투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1-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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