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모래 20만㎥ 투입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반세기 전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30일 부산 해운대구와 부산해양항만청 등에 따르면 올해 65억원을 들여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15만~20만㎥의 모래를 투입한다.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15년 말에는 길이 1460m의 해운대해수욕장 너비가 현재 40m에서 1940년대 수준인 너비 70m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 백사장은 여름에만 2000만명이 찾는 해운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고 태풍·해일 발생 때 완충지를 제공해 재해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며 모래 투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1-31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