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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봉양은 정부·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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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의식 분석

서울시민 절반 가까이는 이른바 3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사망률은 지난 10년 새 22%나 증가했다.


15일 시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해 내놓은 ‘서울 보건·복지의 주요변화 및 시민의식 분석현황’에 따르면 2011년 사망자 4만 320명 중 46.8%인 1만 8858명이 3대 사망원인으로 사망했다.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죽은 사망자 수를 뜻하는 암 사망률은 2001년 98.0명에서 2011년 119.6명으로 증가했다. 심장질환 사망률은 27.5명에서 31.2명으로 늘었다.

고령층에 대한 부양 부담이 커지면서 ‘부모 봉양’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도 ‘가족 책임’에서 ‘정부·사회 공동 책임’ 쪽으로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 노후 생계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2002년 22.3%에서 지난해 54.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전적으로 ‘가족 책임’이라는 응답은 64.8%에서 28.7%로 급감했다. 조영삼 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생산인구는 2002년 12.7명에서 2039년에는 2.0명으로 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런 추세에 따라 공공 역할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2-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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