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의 자살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15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학교 프로젝트’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초등학교 3곳, 2012년에는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3곳에서 운영됐다. 올해에는 경동·동자·화양·전농·동신·청덕·연천·우솔·고일·신당초등학교와 전농·가재울·천왕·거원·정신여자중학교에서 운영된다. 교사들이 교내에서 직접 진행하는 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정보 제공 등 기본 프로그램 6개와 학교 외 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자살사후 중재 프로그램 등 9개 선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는 프로그램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 50개 학교에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3-03-21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