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통상진흥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890만 달러 규모의 영화 콘텐츠 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통상진흥단은 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인 ‘아크라이트 필름스’로부터 내년까지 2850만 달러 규모의 영화 3차원(3D) 컨버팅(입체 영상 변환) 물량을 받기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했다.
아크라이트 필름스는 1단계로 올해 광주 업체인 ㈜이엠아이지에 ‘하트 오브 다크니스’(Heart of darkness) 등 3편(850만 달러)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크라이트 필름스는 2004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크래쉬’와 2007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작품상에 오른 ‘바비’를 포함해 150개 이상의 영화를 공급하는 세계적인 회사다.
앞서 시 통상진흥단은 지난 6일 타이틀 시퀀스(특수 제작 영화 홍보물) 제작사인 ‘프롤로그 필름스’로부터 40만 달러 규모의 영상 물량을 받기로 투자확약서를 체결했다. 프롤로그 필름스는 특수 시각 효과(VFX)와 컴퓨터그래픽이미지(CGI) 작업 기술을 가진 광주 CGI센터 입주 업체에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3-05-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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