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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2차 퇴직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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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접수… 노조 “폐업수순” 반발

경남 진주의료원이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에 이어 2차 퇴직 공고를 냈다. 박권범 원장 직무대행은 10~16일 명예·조기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1차 접수가 끝난 뒤에도 퇴직 의사가 잇따라 계획과 달리 추가 신청을 받게 됐다”면서 “지난달 3일부터 의료원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사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 퇴직 공고는 없을 것이며 폐업을 전제로 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열린 여덟번째 노사 대화에서 사측이 일방적으로 퇴직을 강행하는 것은 협상을 파기하겠다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나영명 노조 정책실장은 “협상에 무게 중심을 두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보다는 직원을 내쫓아 의료원을 폐업 상태로 몰아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진주의료원에서는 1차 퇴직 공고 이후 명예퇴직 28명, 조기퇴직 37명 등 모두 65명의 직원이 퇴직했다. 현재 병원에는 126명의 직원이 남아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의료원 휴업 직전인 지난달 1일 다른 병원으로 병실을 옮긴 환자 김모(88)할머니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치매 등을 앓고 있던 김 할머니의 사망 원인은 폐렴에 의한 패혈 쇼크로 추정된다. 할머니는 병원을 옮긴 환자 가운데 10번째 사망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3-05-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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