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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과학관 다음 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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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운영비 40% 부담 수용

완공 후 8개월째 방치된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산업단지 내 국립광주과학관이 다음 달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18일 과학관 운영비의 40%를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정부안을 받아들여 초·중등학교 여름방학 전인 다음 달 중순쯤 개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관장을 선임하고 법인등기와 직원채용(37명) 절차를 밟는 등 개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는 그동안 대구시(국립대구과학관)와 공동으로 대전과 과천국립과학관처럼 운영비 100%를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며 개관을 늦춰 왔다. 정부는 운영비의 40%를 자치단체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시가 이번에 정부안을 수용한 것은 올 초 대구시가 정부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데다 현재 국립부산과학관을 짓는 부산시도 이에 동조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는 정부안에 따라 연간 순수 운영비(인건비·관리비·공공요금 등) 45억원 가운데 예상 수입(1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2억원의 40%인 13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국립시설에 매년 이같이 거액의 지방비를 투입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대구·부산과 공동으로 정부에 전액 국비 지원을 다시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84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7325㎡ 규모로 2007년 착공해 6년 만인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이곳엔 빛과 예술관, 생활과 미래관, 어린이관, 기획전시실, 과학마당, 4D영상관, 천체투영관, 중앙홀(빛고을탑) 등 36개 주제 151개의 전시품이 설치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3-06-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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