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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포구청서 여성취업박람회… 700여명 면접

서울 마포구는 27일 오후 2시 구청 로비에서 여성취업박람회를 연다. 구와 고용노동부 서부지청, 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가 함께하는 박람회에는 여성인력 채용계획을 가진 55개 업체가 구직자 700여명과 현장면접 등을 진행한다.

적합한 일자리와 적합한 사람을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준비과정이 치열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노사발전재단,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마포구고령자취업알선센터 등 9개 기관이 함께 구인업체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상담원, 웨딩플래너, 경리사무원, 요양보호사 등 여성에게 적합한 55개 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70%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 채용을 희망하는 13개 업체를 발굴했다. 구는 박람회 개최 뒤에도 채용 결과를 확인하고 취업이 이뤄지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꾸준히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 홈페이지에서 참여 업체를 확인한 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가면 된다. 이력서 사진도 무료로 촬영해 준다.

박홍섭 구청장은 “경력단절 여성과 고령여성은 물론 북한이탈여성, 다문화가정여성 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성사된 행사”라면서 “일자리도 얻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11-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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