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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이론’ 활용 대구 안전도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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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와 생활환경 등 조사

대구시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깨진 유리창 복원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활용해 사고와 범죄를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을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사고나 범죄가 일어난다는 범죄예방 심리학 이론으로 미국에서는 뉴욕 지하철 내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를 벌여 범죄를 절반으로 줄이기도 했다.

시는 우선 이달에는 구·군, 안전모니터 봉사단 등 단체와 함께 생활환경, 교통안전, 공공시설, 재난위험 요소 등 네 가지로 구분해 조사를 한다. 세부 조사 내용을 보면 파손된 하수도 덮개, 도로 위험 시설물, 장기간 방치한 차, 위험한 축대·옹벽, 위험 표지판, 놀이시설 파손 등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별 복구 방법·시기, 복구비 마련 등의 계획을 수립해 관계 기관, 안전문화 단체 등과 거버넌스형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안전한 도시 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2008년 12월에는 팔공산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개장하기도 했다. 홍승활 시 안전행정국장은 “사소한 위험 요인이라도 철저히 조사하고 이를 복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3-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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