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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동남권 물류단지에 나눔발전소 5호기 건립

서울 송파구는 23일 동남권 물류단지 나동과 마동 옥상에 1000㎾ 규모의 발전소를 짓는 ‘송파나눔발전소 5호기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내년 5월 준공한 뒤 20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이라는 글자를 붙인 것은 단순한 발전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전기를 팔아 얻는 이익 일부를 저소득층을 위해 쓰게 된다. 이번에 짓는 발전소 역시 당기순익의 25%를 저소득가구 지원에 쓰기로 했다. 이런 발전소는 2009년 전남 고흥군(200㎾)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군(1000㎾), 송파자원순환공원(100㎾)에 차례로 들어섰다. 이들이 생산한 전기는 모두 696만㎾. 국내 가구당 연간 전기소비량 3400㎾를 감안하면 2046가구가 한 해 동안 쓰는 전기를 생산한 셈이다. 구는 이 발전소들의 운영수익금 가운데 2억 9400만원을 지역 저소득층에 지원했다.

구는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사업을 새롭게 벌인다. LED 조명 확대로 올해부터 백열등 생산과 수입이 중단된 데 따른 조치다. 저소득층의 경우 LED의 높은 가격이 여전히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4-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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