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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본 투자 제주 복합리조트 특혜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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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역사공원’ 용적률 대폭 완화… 숙박시설 기존의 3배 4850실로

중국자본이 투자한 제주신화역사공원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용적률이 대폭 확대되자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 신화역사공원 개발계획.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이 사업에 대한 심의회의를 열고, 중국자본인 람정제주개발 등이 제출한 용적률 변경 요구와 관련, 기존 16%에서 23%로 완화하고 12~15m의 건축물 고도를 20m로 수정, 의결했다. 당초 람정제주개발은 사업부지에 대한 용적률을 25% 이하로 상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기존 1333실(호텔·콘도) 규모의 숙박시설은 3배 이상인 4850실로 늘어나게 돼 특혜 시비 등이 불거질 전망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5일 “란딩그룹은 최근에 하얏트호텔 카지노 매입과 이후 복합리조트에 카지노를 세우려는 야심을 드러낸 것에 이어 본격적으로 최대 이익을 뽑기 위해 계획 변경에 나선 것”이라며 “이는 중국자본이 제주의 땅을 헐값에 사들여, 대규모 분양사업을 함으로써 단기간에 투자이익을 회수하려는 투기자본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복합리조트는 부동산개발회사인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운영하는 겐팅 싱가포르가 제주에 설립한 람정제주개발이 2018년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A·R·H지구(251만 8000㎡)에 2조 4000여억원을 투입해 만든다. 이곳에는 동서양의 신화와 역사 및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한 테마파크를 비롯해 오리엔탈 및 유러피언 테마스트리트, 관광호텔, 휴양리조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란딩과 겐팅이 합작한 ‘리조트 월드 제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외국인 카지노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4-04-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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