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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심 스카우트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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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경찰서 MOU 체결

“일이 끝나면 집 방향이 같은 대원끼리 3~4명씩 팀을 이뤄 귀가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순(57·여)씨는 “보통 새벽 1시를 넘겨 집에 가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여학생을 집까지 바래다 주고 있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가 여성의 안전 귀가를 지원하고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강동경찰서와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 근무자 안전 대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실시 중인 여성 안심 귀가 스카우트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서비스다. 이용 실적은 지난달까지 10개월간 5384건이다. 하루 평균 27명이 이용하는 셈이다.

대원들은 2인 1조로 호루라기와 경광봉을 들고 다니지만 정작 새벽에 귀가하는 대원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구는 이번 MOU로 지역 내 7개 지구대와 파출소에 대원들의 출근부를 두고 요청 땐 112순찰차가 이들의 귀가를 돕도록 했다. 기존에는 거점 근무지인 9개 지하철역으로 출근하고 현장에서 퇴근했다. 또 대원들이 근무하는 중에 위급 상황이 생기면 지구대로 연락해 신변을 보호받을 수 있다. 대원들은 범죄 예방 교육을 통해 근무와 순찰 요령을 배운다. 신고 체계를 구축해 각종 범죄 예방에도 함께 나선다.

구 관계자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돕기 위해 MOU를 교환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라며 “아울러 여성의 안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5-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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