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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의병의 날 기념식 춘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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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류인석 후손 등 참석

안전행정부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의병의 날 기념식을 구한말 의병 활동을 주도했던 의암 류인석(1842~1915) 의병장 출생지인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류 의병장은 조선 후기인 1894년 갑오개혁 후 김홍집의 친일 내각 집권에 반대해 의병을 일으켰던 인물로 위정척사론을 주장했던 화서학파의 대표적인 학자다.

올해 기념식 개최지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2005년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의병학교와 의암기념관, 의병수련관, 의열사 등 체험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은 춘천시가 선정됐다. 기념식에는 전국 의병 관련 단체 대표 및 회원, 의암 선생의 후손,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은 “의병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자발적으로 일어나 국가와 겨레를 수호했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는 의병들의 불굴의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은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한 굳건한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정부 기념 행사와는 별도로 경남 의령군, 경북 청송군, 충북 제천시, 충남 당진시 등 의병 발생 지역에서도 각 지자체 주관하에 의병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2010년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2011년부터 매년 정부 주최로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의병의 날(6월 1일)은 홍의장군곽재우(1552~1617) 의병장이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의 전쟁에 나선 음력 1592년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다. 기념일 제정 이후 지금까지 의령군, 청송군, 제천시에서 기념식이 차례로 열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4-06-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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