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초 운동장 체육공간으로
새 단장을 말끔히 마친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가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공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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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광진구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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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30년을 넘기면서 운동장과 체육시설물이 노후해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던 학교는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체육시설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3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학교 주변이 대부분 상업지구여서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부족했다”며 “이번 리모델링 사업과 운동장 개방을 통해 불편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준공된 운동장은 3519㎡로 바람에 날리지 않는 마사토 바닥에다 농구·피구·족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정 구장, 길이 370m에 이르는 우레탄 육상 트랙 등을 조성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간 조명 시설을 설치해 주·야간 가리지 않고 각종 체육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동식 농구대와 축구대 등 최신식 스포츠 시설도 마련됐다.
구는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용자들의 건강에도 신경을 썼다. 리모델링 시공 전과 후 생활체육시설에 대해 석면 등 유해물질 검사를 거쳤다. 구 관계자는 “ 다행히 건강을 해치는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9-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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