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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대사 귀국도 몰랐던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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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격때 튀니지 있다던 李대사 11일 전 들어와 국내에 있었다…“사실관계 확인 후 책임 물을 것”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추종세력으로부터 총격을 받을 당시 인접국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이종국 주리비아 대사가 실제로는 인사발령에 따라 국내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대사의 귀국 사실을 외교부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보고체계에도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감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책임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4일 “사실 관계 파악을 먼저 해야겠지만 이 대사가 귀국하게 된 날짜와 후임 김영채 대사가 부임하게 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이들을 관할하는 지역국 등 관련 당사자들이 적절하게 행위를 했는지 광범위하게 살펴본 뒤 책임소재 여부를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2일 주리비아 대사관이 IS 추정 세력으로부터 피습을 당하자 기자들에게 “이 대사가 지금 교대하는 상황인데 인사발령으로 튀니지의 수도인 튀니스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정작 이 대사는 지난달 31일 외교전문을 통해 귀국 보고를 한 뒤 지난 1일 귀국했다. 그렇지만 본부는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현지 대사가 아닌 공관 직원과 상황파악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대사는 자신이 현지에서 수습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본 뒤 지난 13일 오후 본부를 전화를 걸어 “현지 공관에 대한 공격에 놀라 전화했다”고 담당 지역국장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외교부가 이 대사의 소재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현지 출신 대사와 관련 협의도 하지 않고 사고 수습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사관에 대한 공격으로 경황이 없던 상황에서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2015-04-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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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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