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주 3회… 최고 60% 저렴
운항시간은 화·목·일(주 3회) 홍콩 출발 오전 2시 5분, 제주 출발 오전 7시 30분이며 항공기는 승객 180명까지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 A320이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이 노선의 비수기 기준 항공료를 10만 8700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다른 항공사 항공료보다 최고 60%까지 항공료가 저렴하다고 홍콩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2013년 10월 홍콩을 기점으로 첫 운항한 홍콩익스프레스는 현재 아시아 주요 도시 23곳에 취항 중이며 홍콩~서울, 홍콩~부산을 직항으로 다닌다. 홍콩익스프레스는 국제민간항공운송협회(IATA) 국제항공안정인증(IOSA)에 가입돼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중단됐던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선 운항도 정상화되고 있다. 중국 동방항공은 제주~중국 닝보 노선을 17일부터 주 2회로 정상화했고 톈진항공의 제주~톈진 노선도 이날부터 주 4회 운항 중이다. 중국 국제항공도 23일부터 주 2회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에 나서고 대한항공도 주 3회로 축소됐던 제주~베이징 노선을 29일부터 매일 운항 체제로 정상화한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12일부터 제주~푸둥 노선을 매주 4차례 정상 운항 중이며 남방항공은 지난 10일부터 제주~장저우 노선을 매주 두 차례 운항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