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장관회의 주재… 없애려던 규제 남아있자 반복해 질문
“규제개혁은 관련 법령 정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의도한 효과가 시장에서 나타날 때까지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청와대에서 6일 열린 제4차 규제개혁 장관 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맨 앞 오른쪽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뒤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가운데 앞에서 세 번째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뒤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연합뉴스 |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근거 없는 구두 지도, 접수 거부나 인허가 지연, 소극적 법령 해석과 같은 규제 담당자들의 행태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으며 “규제개혁을 열심히 해 공개해도 국민이 모르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홍보를 통해 국민이 많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회의에서 한 정부 당국자가 ”관계부처와 협력해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답하자, 박 대통령은 “그렇게 간단하게 됩니까. 하하” 웃으면서 “하여튼 꼭 되도록 해주세요”라고 당부하자 좌중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1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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