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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주범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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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120건중 49건이 아들... 다음은 배우자 29명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노인학대를 한 사람 가운데 아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발생한 노인학대 120건을 분석한 결과 아들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배우자 29명, 딸 10명, 며느리 3명 순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인학대 발생장소의 절반 이상이 가정으로 나타났다. 학대 유형은 언어폭력에 해당하는 정서적 학대, 물리적 폭력을 의미하는 신체적 학대, 부모를 찾지 않는 등 방치하는 방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러 유형의 학대가 함께 가해지는 경우도 상당수였다. 올 초 A(77) 할머니는 아들이 술만 먹으면 욕을 하고 집에 있는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한다며 경찰 지구대로 몸을 피했다. 아들은 알코올 중독자였다. 혼자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배우자 등 가족들의 돌봄을 받지 못해 수천 마리의 바퀴벌레와 함께 생활하는 B(91) 할아버지도 발견됐다. 이 할아버지는 119구급대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희망복지지원단은 할아버지 자택을 소독하고 생활물품을 지원했다.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자녀에 의한 노인학대가 증가하지만 피해노인이 신고를 꺼리거나 처벌을 원치않아 처벌이 쉽지 않다”며 “노인학대를 한 사람이 상담, 치료 등을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는 대안적 처벌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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