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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청소년 노동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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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청소년 의견 수렴

“손님들이 다 나가면 마감이라며 새벽 한두 시까지 일을 시켜서 아침에 피곤해 학교에 못 간 적도 있어요.” “수신호하다가 자동차 바퀴에 발이 깔렸는데 회사에서 가해자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고 회사 선에서 조용히 끝내자고만 했어요.”

유네스코로부터 2년째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서울 성북구가 20일 아르바이트로 일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에 응답하다’란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 노동인권 톡톡’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청소년 노동자를 비롯해 교사와 노동인권 전문 노무사, 김영배 구청장이 참가해 솔직담백한 이야기 시간을 갖는다.

먼저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그동안 상담한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피해 사례를 소개한다. 센터에서 청소년 588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2%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고 41%는 부당해고를 당했으며 49%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청소년 노동인권센터를 만들고 기능과 운영방향도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동청소년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이 지방정부의 품격을 판가름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5-11-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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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