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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노인·저소득가정 아동 초청… 김수영문학관 등 무료 탐방 진행

도봉구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문화복지에 나선다. 민선 5기 이후 늘어난 각종 박물관과 문화시설 등을 돌아볼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도봉역사문화시설 탐방에 나선 노인들이 간송 전형필 가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는 사회배려계층인 노인,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도봉역사문화시설’ 탐방을 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는 인권운동가 함석헌 선생의 기념관, 김수영문학관, 연산군묘, 간송 전형필 가옥, 둘리뮤지엄, 기적의 도서관 등이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의 역사문화시설은 경제적 상황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겨야 할 공공재”라면서 “학생들에게는 우리 근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삶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되고, 어르신들에게는 쉽지 않은 나들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첫 번째 탐방의 주제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역사문화 탐방’이다. 탐방에는 방학동 노인복지센터를 이용하는 노인 2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8번에 걸쳐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역사문화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탐방에 참가한 한 노인은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노인은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와 좋다. 도봉에 40년째 살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역사문화시설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특히 간송 전형필 가옥은 그냥 오래된 폐가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훌륭한 분의 집인 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최근에 둘리뮤지엄, 간송 전형필 가옥 등을 잇달아 개관하면서 우리 도봉구가 문화도시로 변신하고 있다”면서 “우리 주민을 넘어 더 많은 서울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12-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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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