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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왕 관광콘텐츠 빼앗길라”…철원 vs 포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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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왕 관광 콘텐츠를 잡아라.’ 인접한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가 궁예왕과 관련된 관광콘텐츠 선점을 놓고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8일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의 상징인 태봉국 궁예왕과 관련된 콘텐츠를 인접 포천시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나서면서 철원지역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인접한 포천시가 유명 관광지 산정호수 주변에 수년 전부터 ‘궁예 산책로’를 정비한 데 이어 최근에는 궁예 약수터, 궁예 동상까지 설치했기 때문이다. 궁예 산책로에는 안내판과 함께 궁예와 관련된 전설들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마치 그림책을 펼쳐 놓은 것처럼 예쁜 삽화까지 동원해 조성했다.

또 산책로 인근에는 애꾸눈 궁예왕 동상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포천시가 궁예왕의 활동지역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포천시가 산정호수에 궁예 산책로를 조성한 것은 속칭 울음산이라고 불리는 명성산이 궁예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다. 명성산은 궁예가 건국 11년 만에 왕건에게 쫓겨 이곳에 피신하다 1년 뒤 피살된 곳으로 알려졌고 궁예의 말로를 이곳의 산새들이 슬퍼해서 이름 붙여졌다.

하지만 철원지역 주민들은 궁예왕이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후고구려, 마진, 태봉 등 국호를 바꾸며 도성까지 축조하는 등 철원의 가장 소중한 상징 자원 중 하나라는 점을 들어 포천시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처사를 못마땅해하고 있다. 주민들은 “태봉국과 궁예는 철원의 상징 자원인데 포천시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철원의 소중한 자원을 포천시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서둘러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권용길 철원군 관광기획계장은 “궁예왕의 본 고장은 철원이 맞다”면서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높은 만큼 지금도 해마다 토론회를 여는 등 통일시대 궁예왕과 관련된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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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