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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사회적 경제 배움의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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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창업을 생각하다 체계적으로 돈 버는 법을 배우는 것 같아 아주 재밌게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저녁 8시 전남 순천시 중앙동 천태만상 창조센터에서 귀를 쫑긋하게 세우고 강의를 듣고 있는 김모(55)씨는 “처음엔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열심히 듣고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시가 지난 4월 19일부터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 기초과정’이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에는 청년 창업을 준비하는 20대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은퇴자까지 다양한 연령층 50여명이 배움의 열정으로 매주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음 달 7일까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매주 1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이론 강의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쉽고 다양한 내용을 들려준다. 현재 3강까지 진행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기초과정은 사회적경제의 철학적 이해부터 시작해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과정을 수강한다. 또 틈틈이 수강생들의 계획과 포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등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철 한국사회적경제 문화연구소장은 “강의를 하러 올 때 이런 분위기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수업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의 반짝거리는 두 눈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박모(26)씨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젊은이들이 무슨 일을 할지 엄두를 못 내는데 청년 창업의 새로운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 아주 재밌게 수업을 받는다”고 미소지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일자리 창출, 창업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의 육성에 더 노력하겠다”며 “하반기부터는 장거리 읍면동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맞춤형교육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교육도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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