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주차장 2층 연습장 개방… 오케스트라·연극패 등 입주
주차장에서 실내악 등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흘러나오는 장면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공영주차장에서는 앞으로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구가 주차장 건물을 지역사회에 문화를 이식시킬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창작소에 입주한 예술단체들은 앞으로 지역 주민을 상대로 문화예술 교육을 할 예정이다. MPO는 클래식 문화 강좌와 청소년 악기 강좌 등을 운영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도 개최한다. 연극패 청년은 시니어연극단을 운영하고 연 1회 이상 연극 공연을 선보이는 등 연극 대중화에 앞장선다. 푸른잎스튜디오는 노년층을 상대로 스마트폰 사진 강좌를 운영한다. 창작소 개소식은 26일 오후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성 구청장은 “문화예술창작소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의 생활에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