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복지 할인카드 협약업소 10% 이상 혜택 제공
서울 영등포구 거주 노인은 특별한 할인카드를 갖게 됐다. 현재 대한민국 만 6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13.4%에 이른다.하지만 복지가 일부 저소득층에 집중돼 소외되는 노인도 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분야의 할인혜택은 찾아보기 힘들다. 영등포구가 노인 복지할인카드인 ‘백세(100세)카드’를 발급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부터 이번 사업에 참여할 ‘백세카드 으뜸업소’를 집중 모집하고 있다. 백세카드 으뜸업소는 영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으뜸업소로 지정되면 구에서 으뜸업소 현판을 기증하고, 백세카드 안내 책자와 구 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을 통해 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연말에는 효드림 으뜸업소 우수업체를 선정해 표창도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어르신 복지카드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를 확대하고 경로효친 사상이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면서 “백세카드 으뜸업소 모집에 많은 영업주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어르신 공경 문화에 기여하고 입소문을 통한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세카드 발급이나 으뜸업소 가입은 각 동 주민센터와 구 어르신복지과(02-2670-3405)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6-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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