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그린벨트 조림 사업 올해 마무리
산림청이 2007년부터 10년간 몽골 황폐지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1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몽골 그린벨트 조림은 사막화방지를 위해 황폐지에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몽골지역에 식재한 주 수종은 포플러·비술나무와 사막 자생식물인 위성류·싹사울 등이다. 초기 연구개발을 겸해 30종의 다양한 나무와 조림방식을 시행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나무 생존률이 5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수종뿐 아니라 땅을 1m 깊이로 판 뒤 그 안에 나무를 심는 방식 등으로 최적화하면서 현재는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산림청은 단순 나무만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200여명의 몽골 공무원 등을 초청해 조림과 조림지 관리 능력배양 훈련을 전수했고, 현지에 교육센터를 만들어 5000명의 주민과 학생 등에게 조림교육도 실시했다. 또 조림지 병해충 피해 발생 시 국내 전문가를 파견해 해결 및 기술을 전수하고 양국 간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몽골 정부도 2010년부터 식목일을 제정하고 100만 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산림청이 몽골 사막지역의 추위와 모래바람 등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룬지역에서 땅을 1m 깊이로 판 뒤 그 안에 시베리아 포플러를 심는 조림 기술 등을 시행하면서 생존율을 90%까지 높였다.(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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