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지역 공약 이행
민선 6기 전국 시·군 공약 이행 평가에서 강원 지역은 춘천시·인제군이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충남 지역은 논산시·아산시·천안시가 최고등급을 받은 반면 충북 지역은 11개 기초지자체 중 한 곳도 최고등급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강원 춘천시(최동용 시장)는 공약 이행도와 목표 달성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 시장은 농·축산업 연구·개발(R&D) 확대, 어르신 고용기업 지원 등의 공약에서 성과를 거둬 지역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중·고생 해외문화교류사업 지원 확대 등에서도 성과를 거뒀지만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설립 등의 공약은 보류됐다.
강원 인제군(이순선 군수)은 주민 소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군수는 공무원들의 부서 간 소통을 위한 협업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등 부서 간 칸막이 없애기에 힘을 쏟고 있다.
충남 논산시(황명선 시장)는 공약 이행도와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황 시장은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한 주민콜센터 운영, 시민의 숲 조성 등의 공약 이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노인진료비, 무료틀니, 치매검진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충남 아산시는 주민 소통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참여 확대 등의 공약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 천안시는 목표 달성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시민 먹을거리 안전성 강화 및 위해식품 예방 등 건강복지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7-12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