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일 국립공원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공원 내 공중화장실 143곳에 ‘여성 안심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립공원 내 공중화장실 328곳 가운데 위험 요소가 높거나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야영장, 주차장 등의 화장실을 선정해 지리산 등 20개 공원 화장실에 안심벨을 우선 설치했다. 나머지 공중화장실도 2017년 상반기까지 안심벨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성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안심벨 버튼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 경광등에 적색 불이 켜지고 경보음이 울려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향후 안심벨 작동 시 112 상황실로 바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7-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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