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전남 순천공장이 연간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용융아연 도금강판 설비구축에 1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율촌 1산업단지 순천공장에는 현재 냉연강판 생산을 위한 아연도금 2라인이 있다. 추가로 설치되는 아연도금라인 설비는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아연도금라인 1기가 추가돼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공급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현대제철 순천공장 투자는 세계자동차 시장에 대한 강관 공급 능력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제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설비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6-08-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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