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 모든 행정력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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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지난 24일 지진 피해 마을인 경주 내남면 비지리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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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을 경주에 임시 이전했다는 각오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주 강진’의 진앙지인 경주시 내남면 부지1리를 24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해 돌아본 뒤 25일 이렇게 말했다. 여진으로 고통받는 65가구 1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의 고통을 듣기 위해서였다. 24일 오후 6시 30분쯤 부지1리에 도착한 김 지사는 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명과 라면·김밥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피해 상황과 건강 상태를 일일이 물었다. 불국사, 첨성대 등 문화재 피해 현장과 내남면 비지리를 찾아 현황을 살피고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정병윤 도 경제부지사와 이묵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최두찬(55) 부지1리 이장은 “도지사의 방문으로 힘을 얻게 된 만큼 재기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합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6-09-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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