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방촌에 교육기관 설립
‘도시재생’이라는 단어가 ‘재개발’ 등을 대신해 언젠가부터 흔히 쓰이지만, 그 뜻을 정확히 아는 시민은 많지 않다. 서울 용산구가 구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방촌에 교육기관을 만든다.용산구는 해방촌에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재생이란 주거지를 전면 철거한 뒤 새로 짓는 재개발과 달리 지역색을 그대로 둔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말한다. 해방촌은 서울의 도시재생 사업지 중 한 곳으로 최근 선정됐다.
도시재생대학은 모두 여섯 강의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에 용산2가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도시재생, 넌 누구니(11일) ▲우리가 무엇을 하면 되는 거죠(18일) ▲우리끼리도 자꾸 갈등이 발생해요(25일) ▲다른 재생지역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11월 1일) ▲도시재생 사례지 답사(11월 8일)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의 이해(11월 15일) 등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0-04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