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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직원 위해… 동대문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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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구청장 등 편백숲 1박2일 “스트레스 풀고 100% 역량 발휘”

유덕열(두 번째줄 가운데) 동대문구청장과 직원들이 지난해 9월 강원도 만해마을에서 가진 힐링 프로그램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고생한 당신, 떠나라.’

서울 동대문 직원들이 신났다. 각 부서에서 업무가 힘든 직원들이 1박2일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구 직원 160여명이 20~21일 및 27~28일 전남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로 1박 2일 ‘힐링 여행’을 떠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원이 행복해야 동대문이 발전한다’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또 동대문구와 장흥군이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구 관계자는 “행정 절차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민원인의 기대도 높을 뿐만 아니라 업무에 적응하고 숙련도를 쌓기 위한 시간은 오래 걸려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주민 민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산책 치유와 행복공감 체조, 호흡명상, 기혈순환 체조 등을 ‘업무’와는 상관없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1958년 편백나무 47만여 그루를 심은 곳으로 피톤치드를 통해 스트레스를 없애고 편하게 쉴 수 있다. 유 구청장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만큼 잘 쉬어야 건강한 몸과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 주민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다”면서 “직원들이 재충전을 해서 업무에 복귀해야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0-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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