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24일 건강관리보험공단 노원지사에 일일 명예지사장으로 위촉돼 오후 동안 직접 민원상담을 했다. 그는 “노원구는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이 많이 사는 특성상 의료비 지출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민원 상담을 해보니 월 1만원도 안 되는 보험료조차 내기 어려운 가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공단 측에 “저소득층이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임근복 노원지사장은 이날 정 의장에게 “현재 조례에 따라 보험료 부과금액이 월 1만원 이하인 가정에만 보험료 지원을 해주고 있다. 기준을 1만 2000원 이하로 완화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정 의장은 이 의견을 의회의 해당 상임위원회에 전달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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