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과 함께하는 노원 만들기’ 쉽게 알려주고 휴대용 책 배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한 헌법적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평소 공무원들에게 헌법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이 이번에는 구민을 상대로 헌법 알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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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앞줄 왼쪽 세 번째)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 17일 구청장실을 방문한 대원외고 학생들에게 손바닥 크기만한 헌법 책을 나눠 준 뒤 함께 웃고 있다. 노원구 제공 |
구는 이달부터 구민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명사 초청 헌법 강연 ▲풀뿌리 헌법 교육(통·반장 대상) ▲찾아가는 헌법교육(초·중학생 대상) ▲헌법 필수교육(공무원 대상) 등 향후 1년간 43회의 헌법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각종 회의와 행사 때 헌법 교육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화요실사구시 정책포럼을 통해 직원과 주민들에게 헌법을 쉽게 알려줄 계획이다.
또 노원구는 헌법상 기본권에 대한 설명을 현수막에 써 구청사 벽면 등 주요 지점 20여곳에 붙이기로 했다. 예컨대 청년층에서 유행하는 금수저·흙수저라는 신조어와 관련해 ‘사회적 특수 계급 제도는 인정되지 않고 어떤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 헌법 제11조 제2항’이라는 내용을 현수막에 담는 식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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