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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 인센티브제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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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에 대한 인센티브제가 유명무실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3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가 ‘실라리안’ 대구본점(수성구)을 방문해 명예주민증을 제시하면 즉석에서 전 품목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 재단법인 경북도경제진흥원, 실라리안협의회는 1년 전 독도명예주민증 상품 할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등은 앞서 2015년 9월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했다.(서울신문 2015년 9월 25일자 참조)

독도 일출 광경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독도 사랑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차원에서다. 실라리안은 경북도 내 22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공동 브랜드다. 경북도가 판매 및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공예, 잡화, 침장, 식품 등 5개 업종 650개 품목을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전시·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 시행 1년이 되도록 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가 실라리안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할인 구매한 실적이 없다. 박재희 실라리안 대구본점 마케팅 과장은 “지난 1년 동안 명예주민증 소지자가 매장을 찾은 사례 자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경북도 등 사업 주체들이 전시성, 일회성 행사만 갖고 명예주민증 소지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홍보 등의 노력은 ‘나 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도 및 울릉도 현지 또는 울릉도·독도 여객선 내에 실라리안 매장을 설치·운영하는 등 주민증 소지자에게 실익을 제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독도 명예주민증은 울릉군이 2010년 11월 처음 발급한 이후 지난 3월 25일까지 외국인 53개국 725명을 포함해 총 2만 8965명이 발급받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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