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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왕복 8 → 6차로 축소 중앙엔 ‘이동형’ 버스정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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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흥인지문 2.8㎞

연말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보도 폭 최대 2배 가까이 확장
버스 통행 속도 31% 향상 전망


서울 종로에 연말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왕복 8차선 도로는 6차로로 줄이고, 양끝 2개 차로는 대신 대중교통 이용 시민과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도로공간재편’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종로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2.8㎞ 구간이 대상이다. 다음달 중앙버스전용차로 조성 공사에 착공해 12월 개통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망우·왕산로에서 도심을 거쳐 경인·마포로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달릴 수 있게 된다. 서울의 동서 축을 잇는 교통망이 완성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일부 노선을 조정하면 종로 구간 버스 통행 속도가 시속 13.5㎞에서 17.7㎞로 31%가량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구간에는 중앙버스정류소 15개와 횡단보도 7개가 만들어진다. 특히 중앙버스정류소 15개 가운데 13개는 세계 최초로 ‘이동형’으로 설치된다. 필요하면 버스 정류소를 도로 끝으로 옮긴 뒤 완전히 비게 되는 종로 도로에서 각종 거리 축제나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왕복 8차로인 종로는 6차로로 줄어드는데, 대신 보도 폭을 확대한다. 종묘 앞은 기존 5.5m에서 10.1m까지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 종로 바깥 차로의 폭을 4m 이상으로 넓혀 인근 상인들이 각종 조업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의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종로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8-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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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