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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가속기사업 탄력…기장군, 서울대 등과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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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에 서울대병원이 참여하기로 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기장군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병원, 부산시, 기장군,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연구재단 등 6개 기관과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분담금 750억원을 투입, 중입자치료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일을 맡는다.

과기부는 오는 25일 부산에서 유영민 장관 주재로 부산시장, 서울대병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사업추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2010년 시작된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은 1950억원(국비 700억원, 지방비 500억원, 원자력의학원 75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에 있는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암 치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업주관 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시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이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울대병원,부산시,기장군,한국원자력의학원,한국연구재단 등 6개 기관과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제공
지난해 5월 지하 2층, 지상 2층, 전체 면적 1만 2879㎡ 규모의 치료센터 건물이 완공됐으나 핵심 시설인 중입자가속기는 발주도 못 한 상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지난 3월 공모를 거쳐 750억원을 부담할 사업자로 서울대병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대병원이 올해 중 중입자가속기 치료장비 발주를 하면 이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암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중입자가속기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조체계가 구축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중입자가속기 사업이 조속히 정상 추진되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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