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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여성들이 살고 싶은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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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극복 비결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면 됩니다.”


인구정책 추진 성공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통령상을 2회 받은 김선교(57) 양평군수에게 4일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2007년 4월 취임한 김 군수는 토박이 양평군 공무원 출신이다. 고향을 살리려면 ‘인구를 늘려야 하고,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살고 싶은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무작정 전입인구를 늘리기보다는 생산 가능 인구와 가임기 여성 수를 늘리는 정책이 중요하다”면서 “해당 지자체 실정에 맞는 정책발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인구정책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도시를 향한 인구이동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 젊은층 때문”이라면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농촌에도 젊은층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히 전입인구를 늘리는 일은 지자체 간 인구를 뺏고 빼앗아 오는 ‘제로섬 게임’이므로 모든 지자체에서 자녀를 키우는 데 힘이 들지 않도록 부모가 원하는 통일된 출산율 제고 방안을 획기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평군수에 3회 연속 당선돼 내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는 김 군수는 “지금은 지난 11년 동안 수행해 온 군수직을 잘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이후의 정치 행보는 각종 규제로 낙후한 양평을 비롯한 경기 동부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7-12-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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