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8월 저소득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센터’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성동구는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인데도 일평균 60명이 센터를 찾고, 현재까지 1만 4000여개의 칼과 우산을 수리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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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동 주민센터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센터’를 찾아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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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센터는 다음 달 30일까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7개 동주민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칼갈이 2명, 우산수리 1명 등 3명이 한 조가 돼 가정에서 사용하는 칼이나 가위,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준다.
한 주민은 “그동안 주변에 우산을 고쳐주는 곳이 없어 조금만 고장 나도 그냥 버리곤 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무료로 수리해 주니 아주 좋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10-16 19면